“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고전 6:19)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할까요?
불현듯 사사기 9장 말씀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느 날 요담은 형 아비멜렉을 피해
그리심 산 꼭대기에 올라가 외칩니다.
“하루는 나무들이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왕을 세우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들은 올리브나무를 만나고,
무화과나무를 만나고, 포도나무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한사코 나무들의 왕이 되기를 거절합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일을
그만 두겠는가?
내가 어찌 하나님과 사람을 즐겁게 하는
과일 맺기와 포도주 내는 일을 그만 두겠는가?”
세상 만물들은 모두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역시도 그렇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우리는 찬양과 감사로,
몸으로, 삶으로 그분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몸에 하나님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