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땅!
엉겅퀴가 자라는 심성!
갈라진 논바닥처럼 메마른 심성!
생명의 강가에 서서
죽을 것 같아
한 발만 담그고
저 언덕의 주를 바라보네!
두발에서 온몸까지 푹 잠겨
주 오라 손짓하시네!
십자가의 강!
십자가의 강!
그 붉은 고난의 강!
그 붉은 희생의 강!
그 사랑 따라서
붉은 강물에 두 발을 넣고
온몸을 붉은 물속에 빠뜨려
주의 도움만을 신뢰하며
주 계신 언덕으로 올라가리!
영원한 동산으로 올라가리!
주의 자녀 된 이웃!
그 이웃 품고
그 이웃과 함께
저 언덕으로 올라가리!
품을 사랑 주님 주시며
품을 능력 주님 주시며
오직 사랑하라!
오직 사랑하라!
주 못 박히신 손
네게 손짓하시네!
오직 사랑하라!
오직 사랑하라!
나 죽어 십자가 강물 만들었지만,
들어오는 이 적고,
그 강가에 서서,
그 강물에 한 발만 넣고
어떻게 건널지 애타게 보시는 주님!
온몸 푹 담근 채, 주 오라 손짓하시네!
온몸 푹 담근 채, 주 오라 손짓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