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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주신 사명

박충권 목사

by 박충권 목사 2021. 3. 2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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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을 주실까? 어느 선교사가 여러 해 동안 아프리카에 수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열매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아들을 잃은 충격에 부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선교사는 한꺼번에 두 아들을 잃고
부인마저 세상을 떠나 보낸 슬픔에 비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을 주실까? 나에게 이 선교가 무슨 유익이 있는가

그는 고민하다가 결국 선교를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모든 짐을 싸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탔습니다.

마침 그 배에는 휴가를 얻어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 미국의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을 때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하여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선착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군악대들의 예포소리와 함께
붉은 주단이 깔리고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대통령이 선착장을 빠져나가자
군악대의 나팔소리도 멈추고 사람들도 모두 돌아갔습니다.

그 뒤를 선교사는 홀로 고독하게 내려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휴가를 갔다오는 대통령은 저렇게 큰 환영을 받는데 선교를 하다가 두 아들과 부인을 잃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구나

그리고는 고독감과 실패감으로 정신없이 거리를 헤맸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에는
군악대의 나팔소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하늘의 천군 천사의 나팔소리와 함께 내가 직접 너를 맞이할 것이다.

붉은 주단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의 유리 길을 깔고 내가 너를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이 음성을 들은 선교사는 그 자리에서 그 동안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충성하지 못했던 죄를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우리도 여러가지 세상의 시련에 맞서면서 오직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탄의 방해를 기도로 물리치며 나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님을 부르면 세상을 이기고 주님의 나라를 세울 수가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사명을 지켜내셔야 성도입니다. 사랑을 행하고 분노를 참아내고 죄를 멀리하며 십자가의 죽으심을 땅 끝까지 전하면 됩니다.

이 길이 축복된 길입니다. 승리의 나팔이 울릴 때까지 전진하고 전진하는 우리가 되시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평택성원교회 박충권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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