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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박충권 목사

by 박충권 목사 2012. 11.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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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박충권

 

 

주가 오시는 길목에

봉선화를 심으리!

우리들의 한이 서린 봉선화를

당신께 드립니다.

 

충무공에게 백성을

사랑하게 하시고

거북선의 지혜를 주시어

우리 민족을 악에서 구원하였나이다.

그 사랑 뭐로 보답하리오.

 

유관순의 외침이 들리는 듯

3.1 피의 절규가

악에서 겨레를 지켰나이다.

 

그렇게, 그렇게

애타게 사랑해 주시매

목이 메이어 아리랑을 부릅니다.

 

아라리요 아라리요

우리 임께 아라리요

 

백두에는 천지에

한라에는 백록담에

생명을 담아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조화로움 주시어 생동하는 자연을

터전 삼아 살게 하시니 감사가 한이 없나이다.

 

한 민족의 얼을 한반도에 고이고이 담아

삼면을 바다로 감싸시고 꽃사슴의 동산으로

삼아 주시매 감사하고 감사하나이다.

 

질기고 질긴 생명력을

불어넣어서 백만 대군을 물리쳐 주시고

한은 있지만, 포기를 모르게 하시어

우리를 지금도 평강으로 인도하시매

목이 메이어 민족의 노래

임이 주신 아리랑을 부르옵니다.

 

아리 아리 아라리요

우리 임께 아라리요

 

우리 민족을

그렇게, 그렇게

보듬어 주시어

감사가 한이 없나이다.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여!

하늘에 나는 새들이여!

피조물 들이여!

창조자 주를 찬송할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풀 한 포기

물 한 방울까지

다칠세라 품에 안으시고

 

골고다에서 피 한 방울까지

다 내어 주시매

목이 메이어 아리랑을 부릅니다.

 

아라리요 아라리요

우리 임께 아라리요

 

내 임은 언제 오실지

기다리고 기다리오

 

당신이 오시는 길

봉선화로 덮여 드리리

 

호산나, 호산나!

나귀 타고 오시네.

호산나, 호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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