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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클래식] 체코의 민족 감성을 음의 색깔로 그린 - 드보르작(A. Dvorak)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번호 88 /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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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권 목사 2013. 8.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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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보헤미아의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보헤미아의 전통 건축물 -

 구시가지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다.>

 

 

Dvořák,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드보르작(Antonin Dvorak,1841~1904, 체코),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번호 88

 

Berliner Philharmoniker

cond., Rafael Kubelik

 

 

[작품 개관] 일명 'England'라고 불리는(영국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작곡했고 1892년 영국에서의 출판과 연주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등의 연유로 이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실 외에는 영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 체코어: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1904)의 이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번호 88>은, 1889년 여름에 시작하여 그해 11월에 완성되었는데, 그의 첫 번째 영국 방문(1984년 초청)을 마치고 그해 여름, 독일과 러시아를 여행하고 체코로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작품 구상에 들어간 드보르작은 불과 3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8일에 이 교향곡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체코로 돌아온 드보르작은 프라하 서남쪽 고원지대에 위치한 비소카(Wysoka, 사진 )라는 작은 산간마을에 별장을 지어 여름이면 여기에 머물렀던 그는 이 고장의 자연에서 비롯한 보헤미안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곤 했는데, 바로 여기에서 작곡한 교향곡 8번에는 비소카 마을에서 경험한 작곡가의 심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또한 드보르작이 사랑했던 보헤미아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테마에 있어서도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슬라브 민족의 특유한 감성 또한 잘 묻어나 있다.

 

 

이 작품이 출판된 후인 1893년에 작곡(일부 사이트에서는 1895년에 작곡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보임.)한 드보르작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 '신세계로부터'>와 함께 그의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 작품 곳곳에 고향 보헤미아에 대한의 깊은 정서가 베여 있다.(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seonomusa/3048>를 참조). 교향곡 8번에 대한 [음악세계-드보르작 편]에 따르면, 그의 교향곡 8번은, 드보르작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진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언급했으며, 보헤미아 색채의 강조와 구성의 자유화에서 이 곡의 특성을 찾을 수 있다. 더 상세한 것은 하단의 '작품해설'을 참조<이상 해설서와 여러 웹문서를 참고. 이하 같음> 

 

 

Berliner Philharmoniker

cond., Rafael Kubelik

 

 

(전 악장 이어듣기)

 

 


1악장 (Allegro con brio)

소나타 형식으로서 첼로와 호른에 의해 유도되는 비장한 첫 번째 주제가 대단히 인상적이다. 이어 목관악기에 의해 비소카 마을 풍경을 연상케 하는 전원적인 선율이 흘러나오며 축제 분위기의 주제가 펼쳐진다. 플루트와 클라리넷으로 시작하는 두 번째 주제 역시 행복한 분위기가 지배적인 소나타이다.

 

 

2악장 (Adagio)

보헤미아 지방의 자연과 그 다채로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악장이다. 전원풍의 멜로디가 현악기에 의해 전개되고 이어 목관악기군이 이를 받아 전개시킨다. 특히 새의 소리와 같은 미묘한 음색이 이 신비로운 자연을 묘사한 음악 사이에서 광채를 더한다. 드보르작은 교향곡의 아다지오 악장에서 우수와 동경을 담아내며 향수감을 자극하곤 하는데, 이 8번 교향곡의 아다지오 또한 전형적인 동시에 발전적이라고 할 수 있다.

 

 


3악장 (Allegretto grazioso - Molto vivace)

스케르초 악장으로서 전통적인 스케르초라기보다는 왈츠 리듬이 물결치듯 넘실거리는 특이한 형태의 트리오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올린이 주도하는 첫 주제선율과 중간에 이어서 등장하는 민요적 선율의 리듬이 교차로 엮어내는 우아하면서도 신선한 기운이 인상적이다. 

 

 


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변주곡 형식으로서 힘찬 트럼펫이 먼저 등장하고 18마디 뒤에는 타악기가 짧은 마무리를 짓는다. 곧바로 시작되는 첫 번째 주제는 전형적인 보헤미아적이며 첼로에 의해 제시되고 이어 전체 오케스트라가 이를 모방한다. 다음 주제가 플루트에 의해 나타나고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반주가 뒤따른다. 이렇게 변주들이 진행된 다음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다시 트럼펫이 팡파르를 울린 뒤 모든 것이 빨라지며 극적인 클라이맥스로 달려간다.

 

 

 

[해설]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번호 88

 

 

드보르작의 이 교향곡 8번은 1889년에 작곡되었으며, 1893년에 작곡된 9번 교향곡 ‘신세계’와 함께 그의 최고의 걸작이자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 작품 곳곳에 보헤미아의 깊은 정서가 베여 있다. 아홉 곡의 교향곡을 작곡한 드보르작에게 있어서 특히 교향곡 8번이야말로 작곡가 자신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전면으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1884년 첫 번째 영국 방문을 마치고 체코로 돌아온 그는, 프라하 서남쪽 고원지대에 위치한 ‘비소카'라는 작은 산간마을에 별장을 지었다. 여름이면 여기에 머물렀던 드보르작은 이 고장의 자연에서 비롯한 보헤미안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곤 했는데, 바로 여기서 작곡한 교향곡 8번에는 비소카 마을에서 경험한 작곡가의 심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이렇듯 이 8번 교향곡은 보헤미안적인 풍경과 선율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으로 창작해냈기에 드보르작에게 있어서 주저함이란 없었다. 1889년 여름 독일과 러시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작품 구상에 들어간 그는 불과 3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8일에 이 교향곡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교향곡은 친구들이나 '브람스'의 조언을 거의 받지 않고 작곡한 몇 안 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그리고 이듬해인 1890년 2월 프라하에서 작곡가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같은 해 4월에는 런던에서 초연을 가졌는데 런던 타임스는 이 교향곡을 ‘전원 교향곡’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마도 특유의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이 교향곡을 작곡할 무렵 드보르작은 작곡가로서 가장 원숙한 작품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러한 만큼 드보르작은 지금까지 내려왔던 교향곡 전통과는 조금 다른 파격적인 모습을 이 교향곡에 담아내고자 했다. 첫 악장에서 전개부와 재현부를 연결해주는 형식이나 단조로 시작하는 슈베르트풍의 서주 등은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특히 2악장에서의 ‘브루크너’를 연상시키는 특징적인 휴지부와 바이올린 파트의 리드미컬한 상승, 이와 대조적인 장송 행진곡을 연상케 하는 장중한 발전부와 금관이 주도하는 스케일 큰 클라이맥스의 긴장감 등은 드보르작이 바그너적인 극적 전개와 브루크너적인 발전 양식을 결코 간과하지 않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드보르작의 교향곡은 모두 9개이다.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독일 고전파와 낭만파의 영향을 접목하거나 미국적인 정서를 가미한 그의 교향곡은 그의 작품목록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 구성이 탄탄하며 선율적인 모습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자주 연주하는 것은 7~9번이다. 8번에 대한 [음악세계-드보르작 편]에 따르면 그의 교향곡 8번은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진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말한 바도 있다. 보헤미아 색채의 강조와 구성의 자유화에서 이 곡의 특성을 찾을 수 있다.

 

드보르작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경험하기 이전에는 영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1884년 처음 영국을 방문한 그는, 1876년에 작곡했던 오라토리오「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슬픔의 성모)」(작품번호 58)를 지휘하여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이 당시의 감격을 한 편지에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놀라지 마시오. 합창단이 무려 800명!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만도 24명! 지휘대에 올라서보니 12,000명의 청중이 열광하는 환호를 받았습니다. 나는 수없이 감사의 인사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오.”라고.

 

영국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아홉 번이나 초청을 받아 영국을 방문하면서 교향곡 8번, 레퀴엠 등을 영국으로부터 위촉받아 작곡하였다.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연주와 명성으로 마침내 영국의 전통을 자랑하는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명예 음악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한편 영국으로의 잦은 연주여행은 그의 창작에 큰 자극을 주었고 작곡가로서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국제적으로도 대 작곡가의 그룹에 들게 되고 아울러 막대한 수입을 가져오기도 했다.

 

드보르작의 이 8번 교향곡은 일명 ‘영국 교향곡’이라고는 하나 이 작품은 결코 영국과의 실질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처럼 그 나라(미국)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다. 영국으로부터의 위촉으로 작곡했다는 점과 영국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는 점 외에는 영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출판 당시의 부제 또한 작곡가가 의도한 것 또한 아니다. 오히려 이 교향곡 8번은 보다 민족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드보르작이 사랑했던 보헤미아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테마에 있어서도 체코의 국민적 색채와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슬라브 민족의 특유한 감성 또한 잘 묻어나 있다.

 

드보르작이 작곡한 아홉 개의 교향곡들은 한동안 그 ‘번호’가 혼동되어 사용된 적이 있다. 이 8번 교향곡은 그가 작곡한 9곡의 교향곡 중 출판 순서대로 한다면 4번('신세계로부터'는 5번)에 해당된다. 그러나 위 9개의 교향곡 중 5개가 생존 시에 발표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라하에서 발간된 그의 작품 전집에 유작 4개를 첨가시켜 모두 출판, 연주되고 있어 현재 구 번호체계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참고 또는 인용은 위 '작품 개관'과 같음>

 

 

<체코 서부 보헤미아 지역에 위치한 '카스페르크 성' 풍경>

 

 

Compiled by <http://blog.daum.net/seonomusa>

출처 : 서노무사실무노동법연구실
글쓴이 : 미학 서영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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