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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무

아름다운 글

by 박충권 목사 2009. 7. 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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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 정연복

 

속상한 일이 있어
마음 괴로울 때면

 

나무 그늘 밑으로
걸음을 옮긴다

 

저 헤아릴 수 없는
잎새들처럼

 

이 가슴속 쌓인
수많은 사연들

 

하나 둘 셋....
나무에게 이야기하면

 

나뭇잎들은 일제히
귀를 쫑긋 세운다

 

어느새 내 마음도
푸른 잎새가 된다

출처 : 좋은글 좋은시 행복한 만남
글쓴이 : 정연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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