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 / 이룸 박충권
그들의 벤치는
애타게 그들을 부른다
길고 긴 기다림으로
낡아져만 간다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올 수 없는 길
멀리 가지 않기를 바라며
하늘을 바라본다
불타는 그리움으로
불러보는
그 이름
그 얼굴
지나쳐버릴 것 같은 시간
애달프고 애달파라
시커먼 가슴
타는 연기 되어 하늘을 덮는다
못 견디는 그리움
나를 삼킨다
다 타버려라
다 타버려라
휘날리는 낙엽 되어
다시 흙이 되자
나의 별
나의 근원
들리지 않는 소리
파도 없는 바다
사랑아!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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