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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박충권 목사

by 박충권 목사 2012. 12. 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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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회색 도시에 서 있다.

 

                   무저갱으로 이끌려 가는 안개들 속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날마다 내 마음에는 백로가 날고
또 까마귀가 난다.

선함은 어디에서 오는 지
악함은 또 어디에서 오는 지
하늘의 그 마음 닮고 싶다

 

여기저기 피의 소리 들린다
떨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절벽 길
너나 나나 그 길 위에서 떨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처럼
주의 나라는 건설된다.

 

주의 사랑하심은 늘 온전하다
다만 우리가 못 믿는 것일 뿐.
나의 믿음 없음을 한탄하며
사랑의 사랑이신 우리 주만 바라본다.

 

절대 외면함을 모르신 아버지 중에 아버지여!
그 사랑에 만분의 일이라도 알게 하시고

이루게 하옵소서!

 

그 길 위에 반석 되게 하시고
베드로 되게 하시고
바울 되게 하옵소서!

 

 

             박충권 글

 

 

 

 

 

 

 

 

 


오소서 임마누엘 2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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